얼마전에 제 직장 사장님이 우울하다며 나이트나 한번 가보자고 하더군요..
사장과 전 같은 또래고 안 지 꽤 되서 좀 친한 편입니다.
사장은 근 5년만에.. 전 10년 정도만에 가보는거 같더군요..
저도 예전에는 나이트 꽤나 다녔죠..
춤은 못추지만, 술 한잔하며 음악 듣고 춤 잘추는 사람들 구경하면 보는 저까지도 기분이 좋아지더군요..
20대때는 강남쪽 돌다가 30대 중반이 넘어서니 좀 눈치보여서 가기 시작한 곳이 호텔 나이트...
아마 아시는 분들도 꽤 되리라 봅니다^^ 여긴 제 담당 웨이터의 보조가 웨이터 승격할때까지 다녔나..
부킹도 엄청 많이 했었던거 같네요.. 웨이터가 될 때까지 해줬으니..ㅡ.ㅡ
그러다 40대가 되니 일일히 여자들 바뀔때마다 새로 얘기하기도 귀찮아지고..
그래서 준비된 자리.. 룸싸롱을 주로 다녔고, 또 그러다 태국으로 놀러다녔었죠..
그 이후에는 나이트를 가본게 거의 없는데. 나이 50 넘어 웬 나이트...
암튼.. 인덕원 사거리쪽으로 갔죠..
예전 과천종합청사가 있을땐 그 동네 분위기가 좋았다는데, 이젠 좀 시들해졌죠..
그래도 아줌마들 많이 온다고 거기 가자네요..
가서 방 잡고 양주 세팅하고 웨이터한테 용돈 찔러주니 부킹 시작..
주로 누님들이 오시더군요..
전 눈도 안마주치고 술만 먹는데, 사장은 그래도 술도 권하고 말도 섞고..
그러다 막판에 등장한 여인.. 와우~~
41세라는데, 얼굴은 30대 동안.. 흥 많고, 쪼금 눈 높은 제가 봐도 매력적이더군요..
사장과 눈이 맞는게 보입니다..
우리 사장.. 50대이지만, 군살 하나 없는 몸에 키 180.. 최근에 차도 벤츠에서 포르쉐로 바꿨습니다..ㅡ.ㅡ
저는 옆에서 분위기 좀 맞춰주고 일찍 나왔죠.. 담날 또 일해야 하니..
암튼 간만에 간 나이트클럽.. 연령대가 높은 곳이었지만 나도 늙었고..
공짜 술 먹었으니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